텍사스, 4-2 역전승 우승까지 1승 남아
텍사스, 4-2 역전승 우승까지 1승 남아
마이크 나폴리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제압
  • 【뉴시스】
  • 승인 2011.10.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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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세인트루이트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마이크 나폴리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올려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날 스리런 쐐기포를 뽑은 마이크 나폴리는 2-2로 팽팽하던 8회 결승타를 터뜨려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가 가져갔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2점을 먼저 뽑으며 달아났다.
2회 4번타자 맷 할리데이와 랭스 버크먼이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한 무사 1,2루 상황. 흔들린 상대투수 CJ 윌슨이 폭투를 던진 틈을 타 할리데이가 2루를 밟았다.
이어 터진 야디어 몰리나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냈다.
몰리나의 안타 때 텍사스의 좌익수 데이비드 머피가 머뭇거리는 틈을 타 버크먼은 3루를 나갔고 후속타자 스킵 슈마커가 1루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텍사스는 그대로 주저않지 않았다.
텍사스의 미치 모어랜드는 3회 세인트루이스의 크리스 카펜터의 3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아치를 그려냈다.
6회 텍사스는 아드리안 벨트레가 솔로 홈런을 추가해 승부를 제자리로 돌려놓았다. 벨트레는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때 타석에 들어서 카펜터의 120km짜리 느린 커브를 통타, 125m짜리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팽팽하던 흐름은 8회에 깨졌다.
텍사스는 8회 1사 2,3루 상황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텍사스의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츠는 9회 마운드에 올라 안타 없이 삼진2개를 기록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텍사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올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시리즈 전적 4-1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1961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낄 수 있다.
월드시리즈 6차전은 27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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