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자가인공수정으로 FTA 파고 넘는다
한우, 자가인공수정으로 FTA 파고 넘는다
아산시농기센터 ‘우수혈통 송아지 생산’ 이론·실습교육 진행
  • 유명근 기자
  • 승인 2011.10.30 2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FTA를 대비해 농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농업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한우 자가인공수정법을 배우려는 한우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한우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7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 및 우시장에서 한우 자가인공수정방법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인공수정은 고급육을 생산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후대가 검정된 아비 소의 정액을 이용해 우수 혈통을 가진 송아지를 생산하는 수정방법으로 이러한 인공수정을 통해 가축개량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소 브루셀라 등 전염성 생식기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축산농가의 수정기술 부족으로 대부분의 한우사육농가에서는 전문수정사에게 수정을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날 교육에서 이론교육 효과를 높이고 인공수정 시 정확한 정액 주입을 통한 수태율 향상을 위해 직장검사, 생식기 관찰 등 보다 다각적인 실습이 이뤄져 축산인의 인공수정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은 “요즘은 한우가 개량이 되고 배합사료 위주의 사양관리를 하다보니 발정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정 발견에 어려움이 크고 발정을 발견하게 되더라도 수정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자가인공수정을 하게 되면 야간에도 수정이 가능해 한번 발정에 2회의 수정을 할 수 있어 수태율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소 인공수정에 대한 축산농가들의 교육수요에 부응키 위해 한우농가뿐만 아니라 젖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도 자가인공수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