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기 유통구조개선특별위원회 출범
대·중기 유통구조개선특별위원회 출범
백화점 빅3·대형마트업계·SSM·홈쇼핑업계 불참
  •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1.10.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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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28일 중앙회에서 대형 유통업체 대표(9명)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대형·중소유통 대표, 정부, 국회, 학계, 언론계, 연구기관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대·중소기업 유통구조개선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정부의 ‘9·29 대·중소기업동반성장 대책’ 선언을 계기로 제조업 부문에서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출범되어 동반성장지수 산정, 적합업종 선정 등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를 나타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유통·서비스 분야도 실질적인 대·중소기업간 현장중심의 실질적이고 공정한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구성된 민간 자율적인 협의체이다.
그러나 중소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출범식에 농협 하나로마트만 참여하고 백화점 Big 3(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를 비롯한 대형마트업계(이마트, 홈플러스), SSM(롯데슈퍼), 편의점(보광훼미리마트), 홈쇼핑업계(CJ 오쇼핑, GS홈쇼핑) 등 9개 대형 유통업계가 의도적으로 불참한 것에 대해 대ㆍ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간절히 바라는 정부와 중소유통업계의 기대를 저버린 처사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 패션협회 관계자는 “대형백화점이 앞장서서 해외브랜드와 국내브랜드를 차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또한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역량 제고를 위해 대형유통업계의 PB상품을 일정비율까지만 제한하는 등 PB상품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논의했다.
한편 위원장으로는 당초 각 분야별 3인의 공동위원장을 선임키로 했으나 대형 유통업계에서 불참으로 김영철 한국캐릭터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오세조 연세대학교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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