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리 게르마늄 바지락 일본서 특허 획득
파도리 게르마늄 바지락 일본서 특허 획득
일본 수출물량 증가·가격 상승 등 어민소득 증대 기대
  • 윤기창·송대홍 기자
  • 승인 2011.11.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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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파도리 어촌계가 게르마늄 바지락을 일본 특허청에 특허출원, 3년만인 지난 9월 30일 특허를 획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태안] 태안군 파도리 어촌계가 게르마늄 바지락을 일본 특허청에 특허출원, 3년만인 지난 9월 30일 특허를 획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파도리 어민들은 게르마늄 바지락의 이번 일본 특허 획득으로 지금까지 연간 600t 수출하던 바지락 수출물량의 증가와 1kg당 2200원이던 수출가격 상승 등 소득 증대를 꿈꾸고 있다.
10일 태안군에 따르면 파도리 양식장서 생산한 게르마늄 바지락이 국내 최초로 일본 특허청의 승인을 받아 특허를 획득했다.
이에 앞서 파도리어촌계는 지난 2007년 11월 20일 특허청에서 게르마늄 바지락의 국내 특허를 취득하였으며 2008년 일본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지 3년만인 지난 9월 30일 특허 승인을 받았다.
파도리어촌계는 지난 2007년부터 파도리 바지락 양식장 20ha에 게르마늄 모래살포와 바지락 성패 이식 등 게르마늄 명품 바지락 생산에 공들여 왔다.
게르마늄은 신이 내린 선물로 만병통치약으로 불리고 있으며 인체의 산소공급 촉매제, 엔돌핀 생성, 인체 내 중금속 배출 등의 약리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장열 파도리 어촌계장은 “게르마늄을 살포한 양식장에서 자란 바지락은 일반 바지락보다 육질이 쫄깃하고 국물을 끓이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탁월하다.”며 “약리 효과가 뛰어난 게르마늄 명품 바지락은 앞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일본서 특허를 획득한 게르마늄 명품 바지락을 지역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특산물로 육성하고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어민소득 증대를 위한 바지락 특성화사업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도리어촌계는 요즘 300여명의 어촌계원이 하루 500kg의 게르마늄 바지락을 수확, 국내 시장과 일본 수출 등을 위해 출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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