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접종은 당초 내년 1월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올 겨울 폭설과 한파 등으로 접종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1개월 앞당긴 것이다.
대상은 지난 7월 예방접종을 실시한 어미 가축으로, 소 47만8000두와 돼지 7000두, 사슴 2000두, 염소 1만4000두 등 총 50만1000두이다.
이를 위해 도는 소 50두 미만 영세 소규모 농가에 대해 공익수의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예방접종 실명제 담당 공무원 5047명으로 하여금 월 1회 이상 현장 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방역 지도와 함께 홍보 등을 병행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예방접종 요령을 준수하지 않거나 소홀히 할 경우,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100% 면역이 형성되지 않아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적기에 정량을 접종해야 하며, 백신 보관 등 접종 전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축산농가 모두가 구제역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동절기 예방접종에 적극 협조해 재발방지에 총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소, 돼지 등 560여 만두에 대해 5∼6개월 간격으로 정기접종을 실시했으며, 송아지와 새끼돼지 등 340여 만두에 대해서는 생후 2개월에 맞춰 수시접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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