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구제역 가상 현장훈련
道 구제역 가상 현장훈련
보령시청서 가축방역관 출동·항원검사 등 시연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1.11.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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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보령시청에서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와 도내 축산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가상 현장훈련(CPX)을 실시했다.
28일 도는 이번 훈련에서 개정된 긴급행동지침을 숙지하고, 초동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이날 훈련은 구제역 발생 상황을 가정해 관심과 주의 심각단계로 나눠 진행했으며 주변국 구제역 발생에 따른 관심단계에서는 구제역 방역추진 사항 등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서 구본충 부지사는 “바뀐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을 현장에 직접 적용한 이번 훈련은 방역주체간 공조와 초동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방역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훈련은 의심축 발생을 가정한 주의단계에서는 가축위생연구소 가축방역관 현장 출동과 임상 및 간이 항원검사 시연을 펼친 뒤 시료채취반 현장 출동,방제차량 동원 및 농장 소독 실시,역학조사반 투입 등에 대한 동영상을 상영하며 설명을 곁들였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구제역 발생을 가정한 심각단계에서는 전국 일시이동제한 발령, 기동방역반 가동, 방역대 설정 및 이동제한, 안락사 및 사체처리, 오염물건 처리 및 발생 농장 청소, 거점소독장소 설치 운영, 긴급 백신접종 실시, 광역방제차량 동원 및 소독 등에 대한 현장 시연이나 동영상 상영을 진행했다.
박영진 도 축산과장은 “이번 훈련은 다소 느슨해 질 수 있는 방역의식 고취와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며 “구제역 예방은 축산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예방접종 등이 중요한 만큼 각 농가들이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구제역 종합방역대책을 마련, 매주 수요일을 ‘구제역·AI 박멸의 날’로 지정해 축산농가 예방접종 및 소독 실태 등을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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