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보수가 나라를 구해야”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가 의원회관 104호실에서 정의로운 보수가 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이 전 대표는 “보수를 버리고 좌클릭 한다는 한나라당과 무슨 손을 잡겠느냐”면서 “한나라당이 충청권에서 모두 양보한다면 협력이 되겠지만 그게 가능하겠느냐”고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여당에서 급조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보수 삭제가) 왈가왈부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보수란 말이 천덕꾸러기가 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이 모든 것은 보수의 실패가 아닌 한나라당의 실패”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나라당의 ‘중앙당, 대표직 폐지’ 논란에 대해 “옷이 더러워지니 벌거벗고 살자는 것”이라며 “도대체 제대로 정신이 있는 이야기인가”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보도된 이 전 대표의 탈당설에 대해서는 “탈당은 전혀 생각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