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올리 힘’ 특허출원 꾸준히 증가
‘코리올리 힘’ 특허출원 꾸준히 증가
수처리 시설 등 환경분야에 새롭게 접목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7.08.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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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자전력에 의해 발생하는 힘, 즉 코리올리힘의 원리를 이용한 특허기술의 출원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이는 인공적으로 공급되는 동력과는 별개로 자연력과 자연의 섭리를 특허기술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힘의 원리를 프랑스의 코리올리가 이론적으로 유도했다 하여 코리올리 힘 또는 전향력으로 부르며, 이는 회전하는 물체 위에서 보이는 가상적인 힘으로 원심력과 같은 개념의 힘이다.
이와 같은 지구의 코리올리힘을 특허기술에 접목한 특허출원은 지난 1981년 이후부터 출원돼 지난해까지 총 654건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 그 출원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출원은 그동안 각종 계측기기 등의 물리학 분야가 383건으로 총출원의 58.6%를 점유하고 있고 처리조작, 기계, 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 출원이 되고 있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코리올리힘의 원리를 이용한 출원이 전무하다시피 하다가 최근 들어 이 힘의 원리가 환경 분야에도 새롭게 접목되고 있다는 것이 주목된다.
환경 분야에서의 대표적인 출원 사례를 보면, 정수장이나 하수처리장 등에 사용되고 있는 수처리 시설의 침전조나 농축조에 코리올리힘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의 경사판과 슬러지 인발관을 설치해 슬러지의 침전과 농축 인발 효과를 대폭 향상시키는 기술이 출원됐다.
원형 침전지에 경사판을 설치할 경우, 미세 플록의 형성을 촉진시켜 피처리수의 흐름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슬러지의 침전효율이 향상시켜 농축조 하단부의 슬러지 인발관 설치로, 인발된 슬러지의 농도를 높여, 기존 구조에 비해 시설용량과 가동시간을 각각 1/5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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