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읍성 남문 정비 추진
당진, 면천읍성 남문 정비 추진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2.02.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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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가 면천읍성 남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면천읍성 남문 정비사업은 면천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면천읍성의 남문과 주변 성곽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5월까지 발굴조사와 실시설계를 완료해 12월까지 남문과 옹성, 성벽 정비 등을 실시하고, 면천 지역에 흩어져 있는 ‘옛 성돌 모으기 사업’을 통해 면천읍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면천읍성은 충남도 기념물 제91호로 세종 21년에 왜구로부터 곡창지대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하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면천산성(몽산성)에 50여개 현의 인원을 동원해 6개월간 쌓았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성의 둘레는 약 1513m, 높이는 약 4.5m, 적대(敵臺, 망루)가 7개, 문이 3개, 옹성(甕城)이 1개, 여장(女墻)이 56개라고 기록돼 있다. 특히 면천읍성에 대해 충청매장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남문주변에 대한 시·발굴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옹성이 ㄱ자형으로 배수시설 흔적이 있는 등 조선 초 평지읍성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옹성구조로 원형대로 보존돼 있어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면천읍성 남문 정비사업은 면천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면천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시립박물관 건립과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의 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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