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원내 제1당, 과반수 의석 차지가 목표”
“총선서 원내 제1당, 과반수 의석 차지가 목표”
한명숙 “야권연대 새 시대 열어갈 중심축과 민주정부의 기틀”
  • / 서울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2.02.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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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통합당 대표실에서 한명숙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입당을 환영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이번 4·11총선의 1차 목표는 “원내 제1당”이라며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1차 목표는 원내 제1당”이라며 “제1당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존 여러가지 총선 상황을 돌이켜 볼 때 이번 총선은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 그래서 과반을 얻어야 하지만 쉽지는 않다.”며 “보수 세력의 역량이 강하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실정이라는 반사이익에만 기대서는 승리할 수 없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한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상당한 의석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한 우려로,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역풍이 심했지만 한나라당은 120석을 획득했고, 열린우리당은 150석 과반수를 겨우 얻은데 따른 것이다.
또한 한 대표는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선거개입이 분명하다며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야당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집중적인 비판을 하고 선전포고 한 일은 역사상 없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가장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말 바꾸기 공세와 관련해서는 “야당에 말 바꾸기라는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라며 “세종시, 과학비즈니스 벨트, 신공항 등 국론 분열과 갈등을 대통령 스스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야권연대와 관련해선 “야권연대는 총선승리과 대선까지 이어서 앞으로 새 시대를 열어갈 중심축과 민주정부의 기틀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면서 “서로 양보해서 윈-윈 전략으로 승리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양보를 통해 승리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기본적인 원칙”이라면서 “이번 총선은 쉬운 선거는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뭉쳐서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위기의식과 사명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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