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6년 만에 TV 컴백
강수연, 6년 만에 TV 컴백
MBC 주말드라마 ‘문희’ 출연 … 오는 24일 첫 방송
  • 【뉴시스】
  • 승인 2007.02.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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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수연(41)이 6년 만에 출연하는 TV드라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문희’(극본 정서희 이한호·연출 이재갑)가 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문희’는 모성과 희생에 관한 이야기다.
열여덟 나이에 아이를 낳고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아이를 떠나보낸 문희가 사랑-결혼-복수의 완성에 이르는 순간, 곁에 없는 아이를 향한 모성에 눈 뜬다는 스토리다.
타이틀롤 강수연은 극중 힘겨운 18세 시절부터 성공가도를 질주하는 20대 후반 여인의 모습을 연기한다. 열여덟살에 사랑을 하고, 아기를 낳고 떠나보내는 신. 영화 ‘씨받이’가 떠오른다.
강수연은 “분만하는 장면이 두 번 정도 나온다”며 “아기를 낳아서 못 키우는 어머니의 아픈 마음을 담지만 근원적으로는 다르다.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도 틀리다”며 ‘씨받이’와 비교를 경계했다.
“극 속에서 아이를 낳고 엄마 역할을 해봤지만 모성이 메인이 된 드라마는 처음이라 긴장이 된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또 “모성을 100%로 이해한다고 얘기는 못 하겠다”면서도 “대본을 처음 받는 순간부터 가슴이 아플 정도로 깊이 공감했다”고 자신했다.
“여러 여자를 연기해 봤지만 기존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연출자 이재갑 프로듀서 역시 “통속적인 이야기로 시청률을 올리려는 드라마로 오해를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여자로서의 삶과 엄마로서의 인생을 사는 여인이란 설정은 현대 사회를 표현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이PD는“어머니와 문희로 이어지는 사고의 연대감, 캐릭터 저마다의 감정과 아픔을 통해 여러 인물들이 어떻게 변하고 살아가는 지를 보여주는 인간 드라마”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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