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문화재 시책 ‘동결보존에서 활용보존’ 전환
부여군 문화재 시책 ‘동결보존에서 활용보존’ 전환
무형문화재 전승지원 등 1년간 70건 130억 투입
  • 박용교 기자
  • 승인 2007.02.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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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그동안 문화재의 동결보존관리 측면의 사업에서 활용보존으로 전환해 보다 적극적인 신규사업을 발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문화재재산보존과 전통사찰의 대대적인 정비, 백제산성의 식생교체, 사적지의 원형보존, 무형문화재전승지원, 알기쉬운 문화재정책, 문화재보존센터 지원 등 1년간 70건에 130억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문화재로 인한 사유재산 침해의 손실보상 측면에서 추진해온 토지매입을 올해는 고도보존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첫 번째 사업대상지를 선정, 보존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제왕궁지로 확실시되는 관북리백제유적과 백제왕실의 능사인 능산리사지를 발굴조사와 정비사업을 병행해 유적의 원형복원이 가시적으로 이루어 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시책사업으로 전자장비를 응용하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비도성유적 찾기사업을 실시해 문화재를 지적도면화하고 민원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정림사지중창을 위한 고증학술연구, 정밀학술조사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중창원년의 해로 준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옛모습되살리기, 반교마을 돌담길, 백제주작대로 개선사업을 통해 옛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증산성과 전통건조물, 홍산현 등 다양한 학술조사를 통해 문화재 보존관리의 기초자료를 확보 할 계획이며, 문화재의 이해를 돕기위해 유명작가가 참여하는 문화재미술전, 문화재사랑도보순례, 백제문화도서발간사업 등 문화재가 느낌으로 와닿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어느해 보다 활발히 추진된다.
한편 부여군에서 문화재보존시스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문화재보존센터가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되어 문화재보존관리와 도시개발의 상충관계로 인한 민원을 점진적으로 해결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부여의 백제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하는 원년의 해인 만큼 세계적인 학자들이 찾아오는 고대도시로 거듭나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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