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사건 피해예상액 22조원, 와이브로 기술유출 피해예상액 15조원, 조선관련 기술유출 피해예상액 35조원 등 최근 기술유출에 대한 건수가 늘어나면서 피해예상액 또한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금년 4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을 제정해 기술유출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으며 기업 역시 자체 보안시스템 정비 등 기술유출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적발된 사건들을 기준으로 기술유출 동기를 살펴보면 사리사욕 및 보상불만(62%), 기술도용창업(18%)로 금전적인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발명보상제도란 연구자가 직무상 행한 발명에 대해 사용자가 그 발명에 대한 특허받을 수 있는 권리를 승계한 후, 특허취득 및 사업화를 통해 발생한 이익을 종업원에게 보상하는 제도를 말한다.
직무발명보상제도는 직무발명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종업원의 연구의욕을 고취해 더 많은 우수발명 창출을 촉진함으로써 사용자의 이익을 증대시키고 이를 재원으로 R&D투자 및 종업원에 대한 보상을 확대해 나가는 R&D 선순환시스템 구축에 효과적인 방안이며 기술유출예방에도 효과적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물리적 제재 및 보안시스템 강화 등 소극적인 방안 외에 직무발명에 대한 합리적 보상을 통해 종업원의 근로의욕을 높일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을 기업들이 적극 강구해야 할 때이다”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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