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시립박물관 건립 가시화
당진 시립박물관 건립 가시화
2014년까지 추진… 올해 부지매입·실시설계 완료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2.03.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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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시립 박물관 건립에 속도가 붙었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면천면 성상리 일원에 시립박물관을 건립키로 하고 올해 51억원의 예산으로 3만2258㎡의 부지매입과 기본계획 용역, 실시설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시정조정위원회의 공유재산심의에서 당진시립박물관 건립부지 매입을 의결했으며 지난 26일 제3회 당진시의회의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추진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의 박물관 건립 계획에 따르면 연면적 약 3000㎡의 3층 건물로 6개의 전시공간과 강당, 도서자료실, 수장고, 야외전시장 등이 갖춰질 예정이며 전시물 확보를 위해 향토사료 찾기 사업과 개인소장품 수집, 4천여 점의 기증유물 관리, 학교유물 수집, 발굴문화재 임대 등을 통해 1만5000여 점의 유물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당진은 2000년대 서해대교 개통과 당진항 지정을 통해 서해안 신흥 핵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예부터 해로교통이 발달해 국내외 주요 거점항 역할을 하고 관방유적, 종교유적, 농업유적, 장사문화, 민속 문화가 번성한 내포문화권의 젖줄 역할을 했던 곳이다.
특히 면천읍성, 소난지도, 당진농악, 기지시줄다리기, 안섬풍어제, 성지연구, 불교문화연구, 인물연구, 지명연구, 금석문연구, 민속연구 용역 등을 실시하고 문화원을 중심으로 지역향토문화 발굴사업을 통해 당진의 역사·문화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시립 박물관이 빨리 건립돼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이해선 문화체육과장은 “시립박물관 건립은 당진시의 정체성을 높이고 지역사 연구와 시민 역사 교육장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시립박물관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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