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가 ‘시민 축제의 장 Again2011’이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또 외국선수 26명과 국내 선수 158명 등 세계 정상급 선수 185명을 포함한 1만3000여 명의 동호인 등 총 1만50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아프리카 선수들이 국제부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아프리카가 마라톤의 강국임을 증명했다.
남자 국제부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케냐의 데이비드 켐보이 키엥 선수가 2시간07분57초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케냐의 길버트 킴투 쳅쿼니 선수가 2시간08분16초의 기록으로 2위, 케냐의 벤슨 킴춤바 배쿠스 선수가 2시간08분36초의 기록으로 3위에 입상했다.
여자 국제부는 2012년 휴스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티오피아의 알레미튜 아베라 선수가 대회신기록인 2시간24분57초로 우승했다.
또 에티오피아의 몰루 세보카 세이푸 선수가 2시간27분38초로 2위, 우리나라의 임경희 선수가 2시간32분49초의 기록으로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겸한 이번 대회는 최근 우리나라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보여줬던 기록부진 등이 이어진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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