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토론회 무시 후보 비판 목소리 불거져
정책토론회 무시 후보 비판 목소리 불거져
아산지역구 총선 진흙탕 싸움, 정책 선거 관심
  • / 아산 = 유명근 기자
  • 승인 2012.04.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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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아산지역구 선거가 A 도의원의 여성비하 발언 논란 관련 후보자별 유세 연설인들에 대한 고소·고발이 난무돼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지역의 정책토론회 등을 무시한 후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현재 ‘진흙탕 싸움’이 돼버린 아산지역 선거전을 지켜보던 유권자들은 “정책 선거를 찾을 수 없다.”며 그동안 진행됐던 다양한 정책토론회에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특히 한 단체는 정책토론회를 ‘반쪽 행사’로 전락시킨 불참 후보를 상대로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등 정책 선거에 대한 관심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산시는 최근 아산시농민회, 방송사 후보자토론회, 온양아산청년회의소, 아산시사립어린이집 연합회, 아산교육포럼 등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농업에 관한 철학 및 발전 방향, 지산지소 체계화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 등 아산시농민회 정책토론회는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측이 “준비되지 않았다.”란 이유로 불참한채 진행됐으며, 지난 3일 방송사 후보자토론회는 김선화 후보의 번복 거부 사태로 인해 정통민주당 권현종 후보가 참석하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일 온양아산청년회의소 토론회는 김선화 후보는 별다른 사유없이 불참했으며,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는 토론회장에 왔다가 그냥 둘러보고 나가는 등 토론회 행사를 무색하게 만들었으나, 4시간 뒤에 열린 아산시사립어린이집 연합회 정책토론회는 모든 후보가 참석해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와관련 한 학부모는 “어린이집의 토론회는 부동층 및 당선여부를 가늠질 수 있는 선거운동기간 쉽게 만날 수 없는 젊은 학부모들 앞이라는 매력 때문에 모두 참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일부 후보자들이 토론회가 많아 불참이 불가피하다는 해명 관련 진정한 유권자들과의 소통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와함께 지난 5일 아산교육포럼 동행의 교육정책토론회엔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와 정통민주당 권현종 후보만 참석한 가운데 지나친 내고장 학교 다니기 정책의 우려 등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정책토론회 불참에 대한 토론회 주최의 한 대표는 “현재 총선 후보자들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준비됐기 때문에 선거에 나온 것일텐데... 오히려 아산발전을 위해 자기 목소리를 아니 고민해왔던 것을 강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불참 후보자를 비판한 뒤 “차라리 하나의 선거운동으로 보고 문제점을 갖고 분석한 다음 시민들에게 알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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