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거전 막판 후끈
세종시 선거전 막판 후끈
  • / 특별취재반
  • 승인 2012.04.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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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이해찬 공무원 협박발언, 세종시 오염시킬 수 없다”
이해찬 “사실무근 법적 대응 검토”

4·11 총선에서 처음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세종시가 집중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의 막말 논란으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이와 관련 9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가 후보자 신분으로 연기군청을 찾아 공무원에게 막말을 하고, 전 장관출신인 이 후보 측근이 연기군청 고위 공무원에게 ‘선거와 관련해 설명할 테니 이장단 모임을 주선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 후보는 연기군청 막말 협박 사건의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라”고 주장했다.
선진당은 “연기지역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이 후보 막말 협박 파문이 일주일 째 세종시를 뒤덮고 있지만, 각종 언론의 사실 여부 확인에 이 후보 측은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해찬 후보는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의 막말에 대해서는 사퇴할 일이라고 하더니 자신과 관련된 막말 파문에 대해서는 어물쩍 뭉개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 측에서는 “우선 (자유선진당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공표와 관련해 우리 측에서 법률검토를 하고 있다.”며 “공무원에게 이장단을 모아달라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얘기다. (사실이라면) 당사자인 공무원이 가만히 있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측은 “이는 (자유선진당의) 비방전이다.”며 “세종시가 첫 출발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비방하는 선거는 원치 않으므로 공개적으로는 대응을 안 할 생각이지만, 법률적인 대응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막바지에 터진 막말 논란이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와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의 대결구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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