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올 1분기 주택공급 초과 달성
대전, 올 1분기 주택공급 초과 달성
5157호 입주로 목표 대비 160.7%
  • 박희석 기자
  • 승인 2012.05.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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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추진한 주택공급이 입주기준 1/4분기에 당초 목표치를 160.7% 초과해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1일 올 1분기 주택건설 공급 동향을 발표하고 주택시장의 약세 속에도 이미 입주가 예정된 주택들이 속속 준공과 함께 입주하면서 1분기 목표(3208호)의 160.7%인 5157호가 입주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허가 실적은 당초 목표(4349호)에 다소 못 미치는 3739호(85.9%)를 기록했으며, 분양실적은 당초 목표(5918호)에 크게 못 미치는 2155호(36.4%)에 그쳐 1분기 분양시장 침체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주택 매매시장은 2011년 7월을 고점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다가 10월부터 본격 하락 국면을 맞아 금년 1월까지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2월부터는 0%대의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하락폭은 전국 및 광역시 평균 하락폭보다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대전의 경우 2010년 상승률(8.0%)과 2011년 상승률(14.9%)이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 역시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데, 2011년 3월 고점을 찍은 후 상승폭이 둔화되다가 도안신도시 등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하향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자체 개발한 전세가격 예측시스템 분석 결과 금년 하반기까지는 전세시장의 하향 안정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의 전세시장 하락세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어느 한 지자체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미분양주택의 경우 대전이 3월 말 기준 1227호로 지난해 말 도안지구의 대규모 분양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매월 미분양주택 수가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전의 분양시장 침체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입주를 의미하는 주택공급은 연초에 계획된 1만2832호를 무난히 달성해 주택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분양시장의 침체는 주택시장의 수요와 실물경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하반기까지 시장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매매와 전세시장은 앞으로도 일정기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에상했다.
시 박월훈 도시주택국장은 “주택시장의 안정은 서민주거복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전제하고 “이미 수립한 ‘2020 대전광역시 주택종합계획’에 따라 적정한 주택공급(매년 1만2500호), 무주택서민용 임대주택의 확충, 1∼2인 가구의 증가에 대응 등 다양한 주택정책을 꾸준히 펼쳐 2020년까지는 주거복지 최고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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