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인육까지 팔아먹는 중국에 철저 대비해야
[사설] 인육까지 팔아먹는 중국에 철저 대비해야
  • 충남일보
  • 승인 2012.05.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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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육캡슐을 만들어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한국시장에 밀반출하면서 충격과 함께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 함유 ‘人肉 캡슐’이 중국산 보톡스, 정력제 등으로 둔갑해 국내로 판매되는 등 밀수 수법도 갈수록 정교화되면서 통관당국을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 방송이 이같은 실태를 고발하면서 충격과 공포를 키운 죽은 태아나 영아 시체로 만든 중국산 ‘인육캡슐’은 자양강장제로 둔갑해 국내로 밀반입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 당국은 이같은 사례를 지난해 8월에 처음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것만 여행자 휴대품 형태로 29건(1만1430정), 국제우편물로 6건(6021정)이나 되고 생산지는 중국 연길 14건(6216정), 길림 5건(4358정), 청도 4건(708정), 천진 3건(1210정) 등이다.
문제는 한국시장에 잠입하는 이같은 밀반입 수법이 매우 교묘해 지고 있다는 것인데 인육캡슐의 색상과 냄새를 식별할 수 없게 생약 등 식물성 물질을 혼합한 캡슐이 등장하고 의약품 포장 속 내용물을 꺼내고 나서 인육캡슐로 바꿔치기하는 일명 ‘통갈이’ 수법도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문제의 인육 캡슐에는 슈퍼 박테리아 등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돼 더욱 충격적이다.
중국으로부터 밀반입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당국의 검사도 강화되는데 중국발 여행자휴대품, 특송·우편물로 반입되는 성분표기 미상의 약품(캡슐) 및 분말은 전량 개장검사와 분석을 하고 포장에 의약품으로 표기된 물품도 내용물 확인이 강화된다.
이와 함께 중국의 주요 생산·판매지역에서 반입되는 물품은 집중 단속키로 했으며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식·의약품은 목록 제출 등 간이 통관절차를 배제하고 통관요건을 갖춰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을 무작정 선호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는 점이다.
문제가 된 인육캡슐은 사망한 아이를 냉종보관한 후 이를 분말로 만들어 인체에 효과가 있다고 속여 판매하는 것인데 이곳에는 비위생적인 처리로 인체에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가 다량 함유돼 복용도 문제지만 오히려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중다는 점이다.
반인륜적인 캡슐제조행위도 단속돼야 하겠지만 이를 선호하는 국민이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같은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의식전환이 필요하고 나아가 건강에 좋다고 무작정 선호하는 습관을 버리고 가려서 선택하는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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