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어린이날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충일논단] 어린이날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 최춘식 국장 논산주재
  • 승인 2012.05.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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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5일은 어린이날 그리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깊히 생각해보면 참으로 의미 있는 날들이다. 먼저 장래 이 나라의 기둥이 될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모두 5월에 들어 있어서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는 지도 모른다.
우리속담에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된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부모의 보살핌이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어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어린 새싹들이 곱게 성장해야 이 나라가 바로설수 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어른들의 하는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그것을 따라 하기를 좋아한다.
사람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날 적에는 누구나 아무런 욕심이 없이 선량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나 지만 성장하면서 선한마음이 욕심으로 변해가며 자라는 것이다.
통계청의 통계를 보니 5월에 아이들의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난다는 통계이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생들의 교통사고가 많으며 여학생보다는 남학생들의 교통사고가 더 많다는 통계이다. 이는 여학생에 비해 남자학생들이 주의를 여학생보다 덜하기에 이와 같은 불미스런 일들을 더 당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아이가 성장해서 바른 품성을 가지고 사회인이 되기 까지는 가정교육은 물론 학교교육 주위의 친구 등 참으로 복잡한 일들이 산재해 있다.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는 어른들의 삐툴어진 자세를 보게 되면 여지없이 아이들은 그것을 담게 된다.
교육의 참된 교육은 바로 어른들의 올바른 행동이다. 가정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은 학생이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 찍히는 예는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문제의 가정에서 문제아이가 탄생한다는 말은 결코 헛된 말이 아니다. 특히 한창 사춘기에는 생각이 민감해서 호기심이 충동할 시기인데 어른들의 올바른 행동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교육이다.
옛 부터 글 집에서 글 난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좋은 예로 맹모삼천이 바로 그와 같은 것들을 대변하는 예이다. 일년에 한번 그것도 단 하루 어린이날에 만 아이들에게 특별한 대우가 중요 한게 아니고 항상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격려와 칭찬만이 바른 품성으로 자랄 수 있는 촉진제이다.
그리고 어버이날 역시 마찬가지이다. 낳아서 길러서 가르켜 결혼까지 시켜 좋은 직장 잡아 고향을 떠나 제 살림하다보며 부모도 잊은체 피를 나눈 형제자매도 까맣게 잊고 바쁘다는 구실로 일년에 한 두번 명절 때나 제사 때 찾아오는 자식이 되기보다는 시간을 내여 부모님 종종 찾아 볼줄 아는 그런 자식이 진정 복 받을 자식이다.
출세하면 자식을 잃는다는 말이 바로 이런데서 나온 말이다. 무녀리자식이 고향을 지키고 등 굽은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우리속담이 명언인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스승의 날 역시 잊어서는 안 된다.
인간에게는 삼부가 있다. 하나는 생부요 둘은 사부 셋은 계부라는 말이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수 없다. 더불어 살 수밖에 없는 삶이여서 내주장만을 강하게 하는 것 보다는 남의 말도 귀를 기울여 들어보고 남의 의견도 존중 할 줄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 의날 외에도 항시 모두에게 인간애를 보이는 그런 모습이 진정한 한국인상이다.
우리민족은 유독 정이 많은 민족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태도야 말로 그 무엇보다도 값진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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