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중기청,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정책총괄기능 강화 등 유사기능 통폐합
  •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2.05.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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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자금 등 기업전반에 관한 정책총괄기능 강화와 중소기업 판로기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기청은 정책총괄기능과 판로정책기능을 강화하고 3개 국립 마이스터고 중기청 이관, 뿌리산업 중소기업 지원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개편 주요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 정책총괄기능 강화를 위해 현행 경영지원국의 기업금융과와 인력지원과를 중소기업정책국으로 이관해 자금, 인력, 국제협력 등 중소기업전반에 관한 종합정책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정책국은 정책총괄과, 규제영향평가과, 기업협력과, 국제협력과에서 정책총괄과, 기업금융과, 인력개발과, 규제영향평가과로 개편됐다.
특히 3개 국립마이스터고(구미전자·부산기계·전북기계공고)가 23일자로 교과부에서 중기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산·학연계를 통한 중소기업 인력양성기능을 적극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중소기업 판로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국을 경영판로국으로 개편하고 현행 중소기업정책국의 기업협력과와 국제협력과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기능을 경영판로국으로 이관한다.
이에 따라 FTA 체결에 따른 글로벌 경쟁체제에 대응,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보호를 위한 적합업종 지정과 공공구매,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등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생산 환경 전반에 걸친 공정혁신 지원기능의 확대를 위해 기술협력과를 공정혁신과로 개편, 기존의 개별 기술·제품개발 차원의 제품혁신(Product Innovation) 뿐만 아니라 제조공정 개선, 생산성 향상 등 기업의 생산 환경 전반에 걸친 공정혁신(Process Innovation)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정혁신이 중요시되는 뿌리산업 관련 기업들의 생산 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국 단위 조직은 특정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사업무로 과 단위를 편제하는 것이 통례이지만 그 동안 정책총괄기능, 수출·판로 기능 등은 유사한 업무임에도 국 간에 분산돼 정책목표를 특화하기 곤란한 측면이 있어 이번에 보다 효율적으로 체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립 마이스터고 설립·운영권의 중기청 이관,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제정·시행에 따른 뿌리산업 육성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 지원체계를 개편한다.
대외적으로 최근 글로벌화가 더욱 진전되면서 세계경제의 단기 변동성이 기업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됨에 따라 리스크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전반에 걸친 정책총괄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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