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제4회 OLED 조명 디자인 공모전
ETRI, 제4회 OLED 조명 디자인 공모전
일반인 대상 OLED 광원 이용 참신한 조명디자인 공모

디자인·응용 시나리오 2개 분야… 6월 29일까지 접수

“친환경 OLED 조명 조기 상용화 및 보급 활성화 기대”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2.05.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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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친환경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OLED 조명의 조기 상용화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제4회 OLED 조명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OLED 조명은 저전력·친환경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얇고 가벼우며 투명하거나 구부림이 가능하여 차세대 조명산업을 이끌어 갈 녹색성장의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백열등, 형광등 등의 전통 조명의 선진국인 유럽, 미국, 일본에서는 OLED를 활용한 조명 제품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OLED 디스플레이 생산 세계 1위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LED 조명산업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여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 및 응용분야 발굴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전은 OLED 조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공모전은 ‘디자인 분야’와 ‘응용 시나리오 분야’로 구분되어 실시된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Beyond the Sun’을 주제로 OLED 광원을 이용한 참신하고 다양한 컨셉의 조명 디자인을 모집하며,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응용 시나리오 분야’에서는 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미래형 OLED 조명과 관련한 시나리오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가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4일부터 시작해 6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출품작은 온라인 사이트(www.oleddesign.com)를 통해 접수하며, 디자인 출품작의 경우 온라인 접수증과 함께 별도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접수된 출품작을 대상으로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된다. 디자인분야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00만원과 지식경제부장관상이 수여되고, 각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ETRI원장상이 수여된다. 심사는 주제적합성, 기능성, 창의성, 활용성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발표는 오는 7월 중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정익 ETRI OLED연구팀장은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의 경우 공모 시작 전부터 디자인 관련 대학생, 산업종사자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이러한 관심과 열기가 국내 OLED 조명 산업의 조기 상용화 및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선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기전자평가팀장도 “녹색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OLED 조명이 디자인과 연계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식경제부의 지원 하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필룩스, 대주전자재료, 한국광전자학회, 나노소재기반휴먼인터페이스융합연구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OLED 조명 디자인 공모전에는 총 224개 디자인이 출품됐으며, 대상의 영예는 ‘Velocity of light’의 디자인을 제안한 삼성에버랜드의 이경환, 정승조, 함승용 팀에 돌아갔다. 수상작들은 지난해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한국전자전’과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LEDTEC 아시아 2012’에 선보여 조명 전문가와 일반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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