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로 육성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로 육성
지경부, 테마클러스터 구축 시범사업 본격 추진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2.06.10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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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생산만 하던 산업단지가 ‘혁신클러스터’로 탈바꿈한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테마클러스터 구축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테마클러스터란 연관을 맺고 있는 기업들이 공동 목표를 자율적으로 설정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해 특정 코디네이터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민간 중심의 자율적 조직체다.
지경부는 그동안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행했던 개별적 혁신역량 강화 지원을 입주기업간 상생과 협력의 수평적 협력 네트워크로 변화시키기 위해 개방형 혁신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4월 말 ‘2012년도 테마 클러스터사업 시행 계획’을 공고해 지난 5일 신청과제를 마감한 결과 33개 과제가 접수했다고 전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들 신청 과제에는 그린소재 에너지 절감형 공정체계 구축을 위해 19개 연관기업(대기업 1개, 중견기업 2개, 중소기업16개), 대학교, 산업단지공단 지사로 구성된 ‘그린공정 테마클러스터’ 과제 등 다양한 혁신형 과제가 많이 신청했다.
지경부는 이번에 신청된 과제를 대상으로 이달 중으로 현장실태조사와 평가를 실시, 7월 중 최종 10개내외 지원대상을 확정해 본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원금은 모두 67억원이다.
지경부는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참여한 기업은 생산, 수출, 고용에서 2005년도 대비 4.7배, 3.5배, 2배 등 높은 성장을 이룩했다며 다수기업이 공동 추진한 과제가 전체의 97%를 차지하는 등 기술개발 협력 분위기 확산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테마클러스터사업의 기반이 구축되면 앞으로 산업단지내 기업 주도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이 형성돼 궁극적으로 산업단지내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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