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발생 제어 특허획득
조류발생 제어 특허획득
대전보건환경연구원 민영홍 보건연구사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2.07.12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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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무원이 호수와 강에서 발생하는 조류발생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에 근무하는 민영홍(50) 보건연구사.
민영홍 연구사는 전 근무지인 상수도사업본부 수도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할 때 대전시민의 식수인 대청호가 여름철이면 조류발생으로 수질이 악화돼 생태계 파괴는 물론 수돗물 공급에 따른 약품 처리 비용 등을 줄이기 위해 불철주야 연구에 몰두한 결과 지난 6월 20일 특허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민 연구사가 개발한 ‘조류발생의 제어방법’은 강이나 호수에서 여름이면 발생하는 조류발생시 인을 포함한 탁도가 물속에서 침전돼 인을 용출하는 과정에서 수온에 따라 용출량이 변하고 수심이 깊어지면 저층수의 수온이 감소함을 이용해 수심 깊이를 조절하면 인의 용출을 제어할 수 있어 조류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민 연구사는 “이번 특허 획득으로 그동안 조류가 발생되면 화학적인 방법 이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었으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물리적인 방법으로 조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약품처리에 따른 예산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영홍 연구사는 지난 1993년 대전 중구청 환경보호과에서 공직을 시작해 상수도사업본부 등을 두루 거치면서 지난 2005년 ‘저전압 교류를 이용한 미생물 살균방법’ 특허 출원과 4편의 논물 발표, 지난해는 국제상하수도전시회에서 조류제어에 관한 연구논문 발표로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장상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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