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2월 국회에서 부동산 입법을 비롯한 연금 관련법과 사법 제도 개선법 등 여러 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책무를 함께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장영달 원내대표도 “이명박(MB), 박근혜(GH) 두 주자의 싸움에 국민 등만 터질 듯 하다”며 “임시국회를 연장하더라도 2월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재건 전 의장은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이 99%’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최근 발언에 대해 유 장관의 출당 조치를 거론하며 강력 비판했다.
유 전 의장은 “유 장관의 발언은 수 많은 당원들에게 상처를 입힌 해당행위인만큼 당에서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며 “출당시키는 것이 옳다”고 목청을 돋웠다.
원혜영 최고위원도 “유 장관의 발언은 새롭게 출발하는 당에 도움이 안 되는 패배주의적 사고를 여과 없이 노출한 것”이라며 “집권세력인 우리의 책임을 인정치 않고 네탓을 한 데 기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지병문 당 윤리위원장은 “유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해당행위라고 지적하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윤리위에 회부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윤리위에 회부될 경우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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