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MB-GH, 싸움에 국민 등만 터져”
與 “MB-GH, 싸움에 국민 등만 터져”
정세균, “한나라당 1당 책무 다해야”

유재건, 유시민 장관 ‘발언’ 강력 비판

장영달 “2월 국회 민생법안 처리 우선”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2.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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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21일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 간의 검증 공방과 관련, “원내 1당인 한나라당이 대권경쟁에 몰입해 민생법안 처리에 차질이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세균 의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2월 국회에서 부동산 입법을 비롯한 연금 관련법과 사법 제도 개선법 등 여러 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책무를 함께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장영달 원내대표도 “이명박(MB), 박근혜(GH) 두 주자의 싸움에 국민 등만 터질 듯 하다”며 “임시국회를 연장하더라도 2월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재건 전 의장은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이 99%’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최근 발언에 대해 유 장관의 출당 조치를 거론하며 강력 비판했다.
유 전 의장은 “유 장관의 발언은 수 많은 당원들에게 상처를 입힌 해당행위인만큼 당에서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며 “출당시키는 것이 옳다”고 목청을 돋웠다.
원혜영 최고위원도 “유 장관의 발언은 새롭게 출발하는 당에 도움이 안 되는 패배주의적 사고를 여과 없이 노출한 것”이라며 “집권세력인 우리의 책임을 인정치 않고 네탓을 한 데 기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지병문 당 윤리위원장은 “유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해당행위라고 지적하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윤리위에 회부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윤리위에 회부될 경우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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