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우주의 꿈 이번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사설] 우주의 꿈 이번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 충남일보
  • 승인 2012.07.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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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발사 시기가 올 10월경으로 최종 잡혔다고 한다.
이번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앞서 우리는 러시아기술을 접목해 두번이나 발사실험을 했지만 모두 실패하는 아쉬움을 가졌었다.
앞서 실험한 발사가 비록 최종결과가 실패로 낙인됐어도 나로호(KSLV-1)의 실패라 할 수없는 발사의 의미가 큰 만큼 그동안의 7전8기에 대한 노고를 치하한다.
우리가 이번 자체발사에 그토록 의미를 둔 것도 이토록 빠른 기간에 문제점을 해결하고 결국 우주시대 개막의 성공신화를 이룬 항공우주연구원 과학자와 관계자 모두의 능력과 정열이 있었기 때문이다.
턱없이 부족한 연구인력과 국가지원 등 열악한 여건에도 악전고투한 모든 관계자들의 용기가 가상하다.
우리는 꼭 10년 전 국회에서 이 우주센터 건립의 첫 예산책정을 주도하면서 대한민국 우주시대의 준비를 시작부터 함께한 사람으로서, 감개무량(感慨無量)함과 더불어 무한한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
이번 우리가 쏘아올릴 나로호는 우리의 과학기술과 열정이 빚어내어 우주로 쏘아 보낸 소망의 결정체로 우리나라는 비로소 10대 ST(항공우주기술)선진국의 대열에 참여하게 됐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가 한국의 미래를 무한한 창공으로 밀어올릴 희망의 동력으로 발전하길 기원하며, 또 이곳이 우주과학의 요람이자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도 기대한다.
국가적 차원에서라도 이번 결과를 반드시 성공으로 마무리 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기술의 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더라도 더 많은 일들이 남아있는 만큼 우리 정부가 이 분야 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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