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숲체험 여름학교 ‘그린캠프’가 올해도 27일부터 강원도 양양 현북면 어성전리 숲속 체험장에서 8일 동안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그린캠프 모습.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팀당 3박 4일 씩 모두 8일 동안 유한킴벌리와 공동으로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숲속 체험장에서 숲체험 여름학교 ‘그린캠프’를 연다.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여고생 160여 명을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 박사들과 교사, 유한킴벌리 임직원 등 모두 260여 명이 두 팀으로 나눠 참석한다.
지난 1988년 시작돼 올해로 25년째를 맞는 국내 최장수 숲체험 활동으로 자리 잡은 그린캠프는 전국 여고생을 대상으로 창의, 감성, 도전, 치유, 감성, 학습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환경부의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1호’로 인증된 바 있다.
산림과학원은 이번 행사에 포함된 숲, 나무, 토양에 대한 오감 활용 관찰·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숲을 체험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숲과 다양성’을 교육할 국립산림과학원의 양희문 박사는 “청소년들이 그린캠프의 치유·놀이 프로그램 등을 직접 해보면서 산림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며 “이런 행사가 미래의 환경 및 산림 지도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꿈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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