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첨단기술로 음주운전을 예방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허청이 최근 12년간 출원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매년 5건 정도 음주운전을 방지하는 기술이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출원된 총 50건의 특허출원을 살펴보면, 음주 여부에 따라 자동차의 기동을 정지하는 기술에 관한 출원이 31건으로 가장 많고, 음주 여부를 측정하는 기술이 12건, 음주운전을 표시하는 기술이 5건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자동차의 기동을 차단하는 기술 중 하나는 차량 내 스티어링 휠, 엑셀레이터 등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음주 여부를 판단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차량을 정지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스티어링 휠이나 스마트키의 센서를 사용해 운전자 손의 잔류 알코올 농도를 파악하거나, 운전자 음성을 분석해 음주 여부를 판단하는 등 다양한 음주 측정방식에 대한 출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출원된 발명을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2건, 중소기업 6건에 비해 개인 발명가의 출원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개인 발명가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다수의 출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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