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정밀사양 생력화로 안전한 고품질 한우 생산
부여, 정밀사양 생력화로 안전한 고품질 한우 생산
정밀사양관리 시스템을 활용, 사료비 절감·등급개선 효과 탁월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2.08.13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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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는 쇠고기 수입과 한우가격 하락, 생산비 증가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우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한우 정밀사양 생력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3000만원의 사업비로 김성숙(44·규암면 라복로) 농가에 한우 정밀사양 생력화 시스템을 투입한 것으로 자동급이기, 전자저울, 성장단계별 사료이송라인을 설치하는 등 디지털 제어를 통해 개체별 정밀 한우생산 및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수행했다.
정밀사양 생력화 시스템은 배합사료를 한우개체별로 필요한 양을 정밀하게 측정해 급여함으로써 육질의 등급향상과 대사성질병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 개체별 체중정보, 급여량 등을 컴퓨터로 기록·관리해 육질 및 육량을 조절, 높은 등급의 한우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 일반 한우 사육농가 대비 1년 사료비를 연평균 약 33% 절감할 수 있고 사료를 주는 시간과 노동력을 80% 가량 절감할 수 있어 남는 시간을 조사료 생산과 세세한 사양관리에 신경을 쓸 수 있으며 전산장비를 이용해 농장이력 및 출산 이력을 관리하여 안전한 축산물 생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도 또한 높여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비육을 목적으로 하는 농가라면 개체별 체중에 따른 정밀 사육이 가능해 번식우의 경우 컴퓨터 자동화를 통한 인공수정 시기 및 출산시기를 예측해 농장별 시기에 맞는 사육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센터 관계자는 “사료비 절감 대책으로 정밀사양관리 시스템을 한우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고 축산 조사료 생산 포장을 확대해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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