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새누리당과 결론내야”
선진당 “새누리당과 결론내야”
연대추진 공식화… 이인제 “양당 논의 먼저”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2.10.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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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당이 24일 새누리당과의 합당 등 연대추진을 공식화했다.
선진통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더는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며 조속한 시일내 새누리당과의 연대를 추진, 결론을 낼 방침이다.
이인제 대표는 회의에서 “우리 당은 이제 최선의 길을 닫고 차선의 길을 걸어가려 한다. 노선이나 가치가 같고, 나라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손을 잡을 수 있는 세력 및 후보와 연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의 뜻과 국민의 여망에 따라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다른 어떤 정당보다 지지하고 있는 선진통일당은 새누리당과의 연대에 대해 논의해 왔고, 이제 결론을 낼 때가 왔다.”며 “우리 당은 독자적으로 여러 세력과 연대해 후보를 내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려고 노력했지만 이제 그런 노력을 접어야 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힘을 합쳐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최고위원들도 이 대표와 같이 새누리당과의 연대에 공감했고, 충청권 현안인 세종시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추진 해결 등을 통합의 핵심 전제조건으로 제시키도 했다.
박상돈 최고위원은 “우리 당원 동지들이나 충청권 정서를 감안하더라도 100% 완벽하게 의사가 합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60~70% 정도가 뒷받침 된다고 한다면 그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연대를 추구할 수밖에 없다는 데에 저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종환 최고위원도 “연대든 통합이든, 동거든 결혼이든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 국민이 바라는 정치개혁과 쇄신에 대한 의견일치가 이뤄져야 하고, 과학벨트와 충청권 지방은행 등 현안에 대한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며 “지금까지는 물밑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공식적이고 일정한 기구를 통해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선진당과 새누리당의 보수대연합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합당을 할지 아님 연대를 할것인지에 대해 결정된 사안은 없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빠른 시간 내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이고 양당이 당론으로 결정해야 법적 절차가 끝나는 것”이라며 “양당의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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