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새누리당과 합당 반대한다’
‘선진당, 새누리당과 합당 반대한다’
선진당정상화추진위·전국당원협 규탄대회 열어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2.10.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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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당 당사 앞에서 선진당 정상화추진위원회·전국당원협의회 회원들이 새누리당과의 합당 반대 기자회견에서 매당행위 즉시 중단하라며 구호을 외치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선진당정상화추진위원회와 전국당원협의회는 30일 ‘선진당 새누리당과의 합당 반대’라는 명목으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반께 여의도 당사 앞에서 합당저지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선진당 당원들이 풍찬노숙의 힘든 여정을 극복하며 지금껏 묵묵히 당과 당의 정통성을 지켜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선진당만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보수 정당이라는 자부심으로 반드시 따뜻한 보수정권을 창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의 실패로 환골탈퇴의 심정으로 당을 새롭게 재탄생 시키자는 굳은 의지를 모아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이인제 당선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지만 당헌과 당규를 무시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하는 전횡을 일삼았다.”고 토로했다.
또 “(이 위원장은)허위 입당원서, 가짜 대의원, 선거인명부조작, 500여 명의 유령대의원이 동원된 전당대회 등 이러한 어마어마한 사건의 중심에 당시 이 비대위원장이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이명수 의원이 새누리당으로 입당하자 새누리당과의 보수대연합설에 대해 부정하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점을 언급하는 등 이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수사 중인 전당대회 조작명부와 관련해 “정정당당하게 끝까지 싸워 반드시 이길 것이다. 이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불법 전당대회와 관련된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해 자신의 정당성부터 스스로 입증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만약 우리의 단호한 경고에도 이 의원과 공모해 끝내 장물아비가 되려한다면 이 의원과 공범으로 간주 대국민 낙선운동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재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선진당정상화추진위는 규탄대회 후 당무회의가 이뤄지는 당사를 찾아 의결을 반대하는 농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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