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후보 단일화? 지금 중요한 것은…”
安 “후보 단일화? 지금 중요한 것은…”
“많은 분들이 원하는 방향 만들어 갈 의견 모으는 것”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2.10.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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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후보가 서울 마포구 영유아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철수가 간다 3탄으로 행복한 아이를 위한 엄마들의 간담회에서 영유아 정책제안서를 건네받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30일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지 의견을 모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영유아통합지원센터에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종합정책공약 발표 예정일인 11월 10일 이후 단일화 논의에 착수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선행되지 않고 (단일화)방법론이나 다른 얘기가 나오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1월 10일 이전 단일화 발언 함구령’과 관련해 “정책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최선의 안이 내부적으로 공유되는 게 우선이지 다른 것은 우선 순위가 떨어진다는 뜻”이라며 “정책 발표 목표는 11월 10일 정도인데 그 때까지 열심히 하겠지만 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캠프 구성원들을 향해 당분간 단일화 문제보다 정책공약 발표에 집중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에 따르면 안 후보는 전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열린 전체조회에서 “단일화를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지만 11월 10일까지 정책안을 내놓기로 했으므로 그 약속에 먼저 충실해야 한다.”며 “그때까지 정책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방식이 아닌 가치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 국민의 동의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안 후보가 종합정책 공약 발표 후에 문 후보와 단일화에 착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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