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이회창 새누리 입당, 차떼기의 원조와 야합” 총공세
文측 “이회창 새누리 입당, 차떼기의 원조와 야합” 총공세
“새 정치 세력 vs 낡은 정치 세력 ‘한판승부’ 될 것”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2.11.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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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후보사퇴를 선언하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의 일대일 구도로 재정립됐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25일 후보등록을 마친 박 후보를 향해 ‘과거세력’, ‘5·16 군사쿠테타, 유신’ 등의 표현을 써가며 총공세를 펼쳤다.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거의 구도는 선명하다. 미래 세력과 과거 세력간의 한판 승부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전날 자유선진당(선진통일당 전신) 이회창 전 총재가 박 후보 지지선언을 한 데 대해 “차떼기의 원조, 이회창 전 총재와 야합하면서 어떻게 새정치를 거론하겠냐”고 비난한데 이어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극복 돼야 할 낡은 정치의 대명사라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후보의 역사 인식이 5·16 군사 쿠데타와 유신 시대에 머물러 있다.”며 “누가 미래를 개척할 세력인지, 누가 과거로 회귀하려는 세력인지 선명하게 드러난 조건에서 미래 세력과 과거 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정치 세력과 낡은 정치 세력의 한판승부가 될 것”이라며 “문 후보는 (무소속)안철수 후보와 함께 새정치공동선언에 합의했고 정치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그에 비해 새누리당은 돈 공천의 못된 습성을 아직까지 뿌리 뽑지 못하고 투표시간 연장이라는 참정권 확대 요구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 후보는 냉전적 대결 상태를 청산하고 서로 공전과 평화번영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지만, 박 후보는 입으로는 남북관계 개선을 말하면서 여전히 남북관계 파탄과 대결을 부추기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안 후보의 희생적 결단을 폄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안 후보의 결단은 정권교체를 위한 것이었다. 새누리당은 단일화를 흠집 내기 위해 안 후보의 희생적 결단을 모욕하는 짓을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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