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안철수의 눈물’ 잊지 않을 것… 투표해달라”
文 “‘안철수의 눈물’ 잊지 않을 것… 투표해달라”
“새 정치 공동선언 반드시 실천… 정권교체 책임 승리로 보답”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2.11.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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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함께 약속한 새 정치 공동선언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 그리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와 새 시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5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 뒤 첫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에 임하는 자신의 각오와 계획을 밝혔다.
문 후보는 “저의 몫일 수도 있었을 그 눈물을, 결코 있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연대’를 통한 통합의 선거를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후보가 갈망한 새 정치의 꿈은 우리 모두의 꿈이 됐다.”며 “안 후보와 함께 약속한 ‘새 정치 공동선언’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 그리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와 새 시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의 막중한 책임, 정권교체의 역사적 책임이 제게 주어졌다.”며 “무거운 소명의식으로 그 책임을 감당하겠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안 후보의 사퇴에 대해 “야권 단일후보로 등록하게 되기까지 안 후보의 큰 결단이 있었다.”며 “고맙다는 마음 이전에, 커다란 미안함이 있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안 후보의 진심과 눈물은 저에게 무거운 책임이 됐다.”며 “저의 몫일 수도 있었을 그 눈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제 정권 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은 하나다.”라며 “안 후보를 지지했던 모든 세력, 후보 단일화를 염원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국민연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 측과 실무선에서 합의한 ‘경제·복지 정책 공동선언’ 과 ‘새 시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선언’에 대해서도 “구체적 실행 계획을 ‘국민연대’의 틀 속에서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후보는 투표율 저하로 인한 야권 지지자들의 분열 우려에 대해서도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힘을 모으고 투표에 참여하는 일” 이라며 “이미 결정적인 승기는 마련됐다. 함께 해 주시고, 투표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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