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50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무위원들도 공사석에서 선거에 영향을 주는 발언은 유의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정부 마지막 국회여서 예산안 처리부터 법안 통과가 쉽지 않겠지만 국무위원들이 국익 측면에서 대응해 달라”며 “적절히 타협하거나 부처 이기주의를 내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들이 국가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적극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약국 외 의약품 판매와 관련 “큰 정책은 아니지만 국민 편익측면에서 오랫동안 준비해서 실시한 정책이 반응이 좋다니 다행”이라며 “여러분들이 고생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겨울철 전기수급에 대해서 지경부를 중심으로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최근 노후 원전의 잦은 고장, 위조부품 등으로 수급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겨울철 전력공급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어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대해 각 부처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불우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조치들을 각부처가 준비해서 시행해 달라”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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