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위험 주택대출 정밀점검
금감원, 고위험 주택대출 정밀점검
채무상환능력 등 점검·건전성 제고 방안 등 협의
  • 충남일보
  • 승인 2012.12.0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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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부실위험이 큰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주택대출에 대한 정밀점검에 나선다.
2일 금감원은 가계부채 대응 T/F를 구성해 가계부채의 주요 위험 현황 등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차주의 상환부담 완화, 건전성 제고 방안 등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고위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정밀점검을 한다.
금감원은 부실 위험이 있는 1개월 이상 연체 주택담보대출(4만명, 4조5000억원), LTV 80% 초과대출(4만명, 4조1000억원)의 리스크현황과 채무상환능력 등에 대한 정밀점검을 할 예정이다.
제2금융권의 가계 부채 관련 통계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별로 정기적인 LTV 평가시스템을 구축, 고위험군 부실화 가능성에 선제로 대응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가계부채 관련 통계의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관련 통계자료의 정확성·적시성 제고를 위해 통계시스템 구축을 유도키로 했다.
담보물 매매중개지원제도도 활성화한다.
금감원은 12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인 담보물 매매중개지원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협약과 세부 업무처리기준을 개정하고 은행연합회 등 9개 금융업권 단체가 이 제도를 공동 운영케 함으로써 사업추진력을 강화했다.
은행 중심에서 보험, 신협, 여전사 등으로 가입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상환부담 완화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가계부채의 리스크 수준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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