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소속인 새누리당 김성태·이종훈·김상민·최봉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정부 때 국민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재매각이 강행된 이래 지금까지 쌍용차를 둘러싸고 사회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술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정리해고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남긴 채 쌍용자동차는 우리 사회의 무거운 숙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문에서, 송전철탑 위에서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분이 있다.”며 “대선 이후 열리는 국회에서 쌍용차 해외매각·기술유출·정리해고 진상규명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새누리당이 그동안 쌍용자동차 문제를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언론에 알려진 사실과 다르다.”며 “환노위 때도 야당의 선제적 입장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지만 새누리당이 청문회를 요구했고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당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자 후보를 위한 입장”이라며 “(박)후보에게 적극 건의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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