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 거국내각 권력 나눠먹기… 신뢰 못받아”
김무성 “文, 거국내각 권력 나눠먹기… 신뢰 못받아”
“친노세력이 조정하는 친노 후보… 국정혼란·민생파탄 가져올 것”
  • 대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12.12.09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9일 “사퇴한 안철수 후보를 끌어들이기 위해 던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거국내각은 전형적 권력 나눠먹기이자 밀실야합”이라고 비판했다.
김 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D-10 선거대책 방안 기자회견을 통해 “문 후보는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안철수 전 후보에게 목을 매달고 있다.”며 “협박과 구걸, 사죄와 읍소, 참으로 문 후보의 모습이 딱하다 못해 한심스럽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정혼란과 민생파탄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단정했다.
김 본부장의 이날 기자회견은 대선을 열흘정도 앞둔 상황에서 문 후보를 겨냥한 ‘문재인 죽이기’로 날을 세웠다.
김 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미래와 민생을 걱정하는 국민대통합 세력 대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부활을 꿈꾸는 친노세력의 대결”이라면서 “문 후보는 친노세력이 조정하는 친노 후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에 대해 “선거운동에서 이미 대통령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확연히 드러났다.”면서 “지난 9월부터 이 순간까지 안 전 후보 한 사람에게 목매달고 구걸과 읍소를 하는 문 후보의 모습이 딱하다 못해 한심스럽기 그지없다.”고 공세를 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헌법 수호자이자 군(軍) 최고통수권자로서 국가관·안보관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후보자가 누구인지도 명명백백해졌다.”며 “법정홍보물에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고 표기한 후보, NLL(북방한계선)영토주권·제주해군기지 건설·한미FTA에 대해 반대하고 수시로 말바꾸기를 하는 후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경제위기는 시작됐고 서민은 경제위기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며 “이 극심한 경제위기를 극복해 서민과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 후보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또 남은 선거기간동안 새누리당 전략에 대해 “앞으로 10일 동안 열세를 느낀 야권에서 무차별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가 예상된다.”며 “우리에게는 특별한 비책이 없다. 박근혜 후보의 국민을 향한 진정성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문 후보 지원에 대해 “결론적으로 안 전 후보의 지원효과는 예상과 달리 미풍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부동층이 작아져 안 전 후보의 움직임이 선거판세에 미세하고 제한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1야당 후보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이 주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후보가 되기까지는 친노의 뒤에 숨어, 후보가 돼서는 안 전 후보의 뒤에 숨어, TV토론에서는 군소후보의 뒤에 숨어있는 기회주의적 모습이 판세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