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조선 업종 수출 증가율 크게 증가
자동차·조선 업종 수출 증가율 크게 증가
한·미 FTA 1년 ‘중소기업 대미 수출 애로조사’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3.04.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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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한-미 FTA 발효 1주년을 맞이해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대미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중소기업 대미 수출 애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미 수출 중소기업 중 32%가 한-미 FTA 발효 이후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조선 업종 수출 증가율이 평균 193.2%로 크게 증가하였고 기계 업종(93.7%) 및 의료기기·의약 업종(115.9%)의 수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수출이 증가한 이유 1순위는 ‘정부 수출지원제도 활용 등 기업의 해외 마케팅 노력 확대로 신규 바이어 발굴에 성공(51.0%)’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요인으로‘품질경쟁력 향상(15.6%)’, ‘관세인하로 가격경쟁력 향상(11.5%)’, ‘우리나라 제품 인식 개선(11.5%)’ 등이 있었다.
응답기업 중 13.7%는 수출이 감소했으며 54.3%는 수출액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미 수출 관련 애로사항 1위는‘신규 바이어 발굴 어려움(29.9%)’이며 그 다음으로 ‘원산지증명 발급관련 애로(24.0%)’, ‘미국 시장 정보 부족(18.8%)’, ‘미국의 인증획득 어려움(14.8%)’ 순이었다.
미국의 인증획득 어려움을 호소한 기업은 24.4%(2순위 포함)에 달하며 주로 의료기기·의약, 음식료품, 고무·화학 업종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실 양갑수 실장은 “한-미 FTA 체결로 대미 수출이 증가했지만 일부 업종에 편중됐고, 중소기업 대미 수출비중이 20%를 밑도는 등 대기업 중심의 수출구조도 여전하다.”며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FTA 체결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바이어 발굴, 각종 인증 비용 지원 및 원산지 증명 등 FTA 활용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부터 관세청과 협력해 ‘맞춤형 컨설팅’사업을 실시해 수출 중소기업의 FTA 활용 전반 및 원산지증명 발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컨설팅 사업은 수출자에 원재료 또는 완제품을 공급 기업도 지원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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