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봄꽃축제여행 꽃물결 ‘릴레이’
금산 봄꽃축제여행 꽃물결 ‘릴레이’
꽃샘추위 덕에 축제시기 맞춰 벚꽃·산꽃·홍도화 만개 예상
  • 박경래 기자
  • 승인 2013.04.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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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리는 금산천봄꽃축제의 경우 11일 현재 50%의 개화율을 보이고 있어 축제 당일 벚꽃의 최절정이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금산천봄꽃축제 모습.
올해는 과연 금산에서 열리는 봄꽃축제에 꽃들이 활짝 피어날 수 있을까?
해마다 개화시기를 맞추지 못해 애를 태웠던 금산의 봄꽃축제. 올해도 이미 축제 일정을 확정해 놓은 상황에서 남쪽지방의 꽃소식이 예년에 비해 훨씬 빨라지자 또다시 개화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긴장했지만 하늘이 도왔다.
높은 일교차와 꽃샘추위 등 들쭉날쭉한 봄 날씨 덕분에 꽃망울이 움츠려 만개시기가 뒤로 밀리면서 축제기간이 거의 일치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꽃피는 시기를 두고 애간장을 태워야 했던 주최 측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13일 열리는 금산천봄꽃축제의 경우 11일 현재 50%의 개화율을 보이고 있어 축제 당일 벚꽃의 최절정이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시기를 맞추지 못한 데다 비바람이 몰아쳐 행사 자체를 취소해야 했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산천 둔치에서 열리는 봄꽃행사는 무대, 체험, 전시, 참여, 먹거리 등 각 분야별 30여 개의 프로그램이 밤 9시까지 운영된다.
오는 20~21일 양일간 군북면 산안리 보곡산골 일원에서 개최되는 산꽃나라 걷기여행도 멋진 황홀경이 전망된다.
금산읍 지역과 평균 1주일 쯤 늦게 개화되는 생태지도를 계산하면 1000만㎡의 드넓은 산자락에 펼쳐진 산벚꽃 군락의 자태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산꽃축제의 테마를 ‘걷기테마’에 중점을 두고, 건강을 챙기는 숲 속 행사로 다채롭게 마련됐다.
산꽃길 테마걷기, 숲속 연주회, 숲속의 포토존, 소원이 이뤄지는 나무 등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하나 둘 꽃을 피워내고 있는 남일면 홍도화 축제도 선홍빛 자태를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홍도화축제는 오는 27일 남일면 신정리에서 개최되고 홍도화 산촌가요제, 홍도화길 꽃마차여행, 홍도화색 풍선 날리기, 실개천 송어잡기체험 등 색다른 꽃축제를 원하는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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