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보선 ‘빅3’ 국회입성 이완구·안철수·김무성 재보선 중앙무대 진출 성공
국회의원 재·보선 ‘빅3’ 국회입성 이완구·안철수·김무성 재보선 중앙무대 진출 성공
충남 부여·청양 이완구 당선, 서울 노원 병 안철수 당선, 부산 영도 김무성 당선
  • 취재종합
  • 승인 2013.04.2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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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부여·청양 이완구, 노원 병 안철수, 영도 김무성.
박근혜정부 들어 첫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24일 당초 예상대로 안철수(노원 병), 김무성(부산 영도), 이완구(부여·청양) 등 빅3가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이날 진행된 투표에서 잠정투표율 41.3%를 기록하면서 8시 선거가 끝난 후 개표에 들어간 선거구에서는 개표 2시간여 만에 김무성 후보가 70%에 육박하는 압도적 지지를 얻어 첫 당선자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부여·청양재선거구에서는 같은 시각 이완구 후보가 80%를 넘는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전반을 우위로 출발하면서 당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야 후보간 큰 격차가 없었던 노원 병 지역구는 안철수 후보(무소속)와 새누리 허준영 후보간 접전이 예상됐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20%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안철수 후보가 앞서 당선됐다.
특히 노원 병의 경우 결과여하에 따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에게 적지않은 부담과 함께 향후 정치권을 뒤흔들 복병지역으로 예측된 만큼 관심을 끌었던 지역이다.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새로운 정치기반을 구축하는 결과가 예상됐으며 반대로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민주당 역시 향후 정개개편 등 적지않은 잠복변수와 함께 후보를 내지 않았던 부담을 덜 수 있게 되는 만큼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 곳이다.
이날 충남 부여·청양지역에서 당선한 이완구 당선자(새누리)는 “지역주민 여러분과 당 원로, 도의원 여러분과 각계에서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여와 청양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면서 당내에서 충청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대 재보선의 경우 선거 후 치러진 재보선에서 야권후보가 승리했던 공식이 이번 선거에는 3곳 중 2곳에서 여당이 당선됨으로써 향후 정치지형의 변화도 예상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4·24 재·보선 투표 마감 결과 국회의원 선거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 잠정치가 4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구별로는 ▲서울 노원병 43.5% ▲부산 영도 36.0% ▲충남 부여·청양 44.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투표 마감까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3개 지역에서는 총 선거인수 36만9805명 가운데 15만2600명이 투표를 마쳤다.
국회의원 지역를 비롯해 기초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을 뽑는 전체 12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33.5%였다.
잠정 투표율에는 이번 재·보선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부재자투표(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지난 19∼20일 이틀간의 사전투표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3곳의 평균 투표율은 6.9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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