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뷰티산업육성 ‘시동’… 조례·포럼 만든다
충북 뷰티산업육성 ‘시동’… 조례·포럼 만든다
이시종 지사 “뷰티전문 산업단지 조성·박람회 후속조치” 밝혀
  • 뉴시스
  • 승인 2013.06.04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행사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치르며 자신감을 얻은 충북도가 화장품·뷰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도는 가칭 ‘뷰티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만들어 이달 안에 입법 예고하고 빠르면 내달, 늦어도 9월엔 제정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조례에는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고 뷰티산업을 육성하는 여러가지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뷰티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취지”라며 “기본계획 수립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예산 1억원을 확보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뷰티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칭 ‘K-뷰티 포럼’도 만든다. 이 포럼은 내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포럼에는 보건분야 공무원과 뷰티관련 기업체 임원, 유통 전문가, 뷰티분야 전공 교수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달 23일 뷰티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박람회를 2년 주기로 개최하는 구상 등을 담은 ‘박람회 후속조치’를 밝혔다.
당시 이 지사는 2018년까지 39만5000㎡ 규모의 가칭 ‘화장품·뷰티 전문산업단지’를 진천군 성석지구에 조성하는 구상과 청원군 오송제2산업단지 6만6000㎡ 터에 지하 2층, 지상 10층 크기의 ‘화장품·뷰티 종합 비즈니스센터’를 세우는 방안도 제시했다.
비즈니스센터 안에 뷰티 분야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뷰티관련 영화·연극·오페라 등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K뷰티 한류문화 창조원’과 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할 ‘연구 예비 검증기관’을 두는 구상도 내놨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내 대학에 뷰티관련 학과를 개설하거나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계획, 가칭 뷰티 마이스터고교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뷰티산업을 충북 곳곳에 파급하는 ‘지역연계형 육성전략’도 내놨다.
제천의 한방화장품·휴양형 한방 자연치유센터, 청원의 초정약수를 활용한 휴양웰니스, 보은의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영동의 고령친화사업, 괴산의 유기농화장품 등을 묶어 시너지효과를 얻겠다는 구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