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체전 개최지 우승 확률은 얼마
충북도민체전 개최지 우승 확률은 얼마
20회 中 5회… 25% 확률
  • 뉴시스
  • 승인 2013.06.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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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15일 열리는 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인 음성군이 ‘안방’에서 45년 만에 종합우승을 노린다.
음성군은 1962년 충북도민체전이 처음 열린 이래 1964년(3회)과 1968년(7회)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충북도민체전은 1978~80년 가뭄과 장마로 3년 연속 개최하지 못했고 2004년에는 충북에서 85회 전국체전을 개최해 종합 채점이 아닌 종목별 채점으로 시·군 종합 순위를 매기지 않았다. 이를 제외하면 모두 47회 시·군 대항전이 펼쳐졌다.
초창기에는 줄곧 청주시에서만 열리다가 1977년(16회) 충주시에서 처음 개최했고 3년의 공백 후 1987년(26회)까지 다시 청주시에서 개최했다. 1988년(27회)부터 1991년(30회)까지 제천시, 청주시, 충주시, 청주시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하다 시·군 순회가 본격화한 것은 지방자치시대 이후다.
1992년(31회) 보은군·옥천군·영동군이 공동 개최하면서 시·군 순회 대회가 정착했다.
그렇다면 역대 충북도민체전에서 개최지가 우승한 확률은 얼마일까.
지난해까지 47회 가운데 청주시를 제외한 다른 시·군에서 20회(공동 개최 1곳)를 개최했다. 공동 개최 3회를 제외하면 단독 개최는 17회다. 충주시가 5회로 가장 많고 제천시 3회, 단양군 2회, 청원군·음성군·진천군·괴산군·보은군·옥천군·영동군이 각각 1회다. 공동 개최를 포함한 20회 가운데 개최지가 우승한 횟수는 전체의 25%인 5회다.
충주시가 5회 개최 중 3회(1990.2000.2012년), 제천시가 3회 중 1회(1998년) 정상에 섰고 2007년(46회) 대회를 처음 유치한 진천군이 종합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개최지가 우승하지 못한 15회 가운데서는 준우승 6회(제천 2회, 충주·청원·음성·괴산 각 1회), 3위 1회(충주)였고 나머지 8회는 시상대조차 오르지 못했다.
보은군·옥천군·영동군은 단독 또는 공동 개최에서도 단 한 차례 3위 이내 입상을 하지 못했고 단양군 역시 마찬가지였다. 군세가 약한 이들 지역은 그나마 개최지로서의 이점을 살려 성취상을 받는 것에 만족했다.
개최지는 육상·궁도·사격·볼링·골프·보디빌딩·그라운드골프 등 비토너먼트 종목은 개최지의 경기 종목별 종합 득점에 20%를 추가로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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