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동초등학교는 교육복지주간을 맞이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1~2학년 총 175명을 대상으로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하는 CAP교육에 참가했다. [사진 = 대전종합사회복지관 제공]
법동초는 2007년 교육복지우선지역사업 학교로 선정된 이후로 저소득층 아동의 교육기회 보장과 학교 중심 지역사회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CAP교육은 기존의 아동폭력예방을 위한 회피방법(아동의 행동을 통제)을 지도하는 것이 아닌 아동 스스로의 힘을 키우고 주변 지지망을 구축해 주는 교육이다.
CAP교육에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명시한 아동 4대 권리(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생존권)를 ‘안전할 권리, 씩씩할 권리, 자유로울 권리’로 쉽게 이해시킴으로써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키워주고 있다.
또 또래간의 괴롭힘, 낯선 사람에 의한 유괴, 아는 어른에 대한 성폭력 등 여러 가지 역할극과 호신술 시연을 통해 위기상황에서 대처방법을 익히고 있다. 이렇게 역할극을 활용한 토론식 교육은 아이들의 공감능력을 높여주고 나의 권리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권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준다.
이번 교육을 받은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직접 느낄 수 있고 간접적으로 나마 현실에서 일어날 상황을 재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경험해 봄으로써 아이들에게 값진 교육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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