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은 지난해 6월 21일 문화예술 전문직을 포함한 직원 8명으로 사무실을 개소하고 천안시의 위탁사업을 시행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천안을 대표하는 흥타령춤축제를 국제행사로 개최해 국제춤축제연맹을 조직하고 본부를 재단에 두는 등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서의 명성을 유지함은 물론,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반딧불가족음악회 프로그램을 시민 참여형으로 개편해 개최함으로써 많은 시민이 문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했다.
또 애국충절의 고장임을 자부하는 3·1절 아우내봉화제를 개최해 역사적 사실을 현장감있게 재현함으로써 천안을 찾은 많은 국민들에게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8·15광복절 전야제와 새해맞이 타종식 문화행사를 개최, 천안시민의 자긍심을 일깨우면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는 행사를 추진했다.
특히 올해부터 천안예술의전당 운영권을 재단에서 인수받아 지난 3월 관장을 포함한 전문직 11명을 공개 채용함으로써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과 전시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선보이는 아트센터로서의 위용을 갖춰 가고 있으며, 흥타령춤축제 10주년을 맞아 백서발간, 시민축제학교 운영, 문화예술인 경영마인드 강좌개설, 문화예술 소식지 ‘도솔문예’ 발간사업도 새롭게 펼쳐가고 있다.
오늘도 천안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일 개최되는 흥타령춤축제 준비, 6월 25일부터 시작되는 반딧불가족음악회, 예술의전당에서의 새시봉 공연, 페티김 이별콘서트, 천안시 승격 50주년 기념 미술전 등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자 불철주야 공연기획과 현장탐방, 행사홍보 및 관객서비스에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지금은 재단설립의 1단계 도입기로서 앞으로 2단계 성장기와 3단계 성숙기를 거치면서 문화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으로 향기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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