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QS(퀄리티스타트)’꾸준한 류현진
‘12번째 QS(퀄리티스타트)’꾸준한 류현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6⅔이닝 1실점 ‘호투’
  • [뉴시스]
  • 승인 2013.06.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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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의 꾸준함이 미국땅에서도 빛을 발휘하고 있다.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아 한 달여 가까이 6승에서 제자리걸음 중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저스의 주축 선발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4볼넷 1실점 호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맞아 12번이나 1루를 허용하고도 1실점으로 막아내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두 번의 만루 역시 실점 없이 탈출했다. 3회 2사 만루에서는 브랜던 크로포드를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했고 5회 1사 만루에서는 또 다시 크로포드를 상대로 투수 앞 병살타를 유도, 실점을 막았다.
7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류현진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로 팀이 승리하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는 이날로 12번째다. 15번 등판에서 6이닝 3실점보다 나쁜 기록을 남긴 것은 4월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6이닝 8피안타 5실점)과 5월 6일 샌프란시스코전(6이닝 8피안타 4실점), 5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이닝 5피안타 2실점) 등 세 차례에 불과하다.
5이닝 이전 강판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컨디션 여부와 관계 없이 류현진은 늘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 확률은 80%까지 상승했다. 확률 80%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투수의 확률인 52%보다 30% 가량 높은 것이다.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류현진은 안방에서의 강한 면모도 계속 보여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차례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랐던 류현진은 4승1패 평균자책점 1.88로 유독 좋은 성적을 냈다.
8번째 등판에서의 호투로 안방 평균자책점은 1.81(54⅓이닝 11자책점)까지 내려갔다. 원정에서의 2승2패 평균자책점 4.15와 비교하면 분명히 눈에 띄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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