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업성취도평가 일제 시행
교육부, 학업성취도평가 일제 시행
전국 5040개 중·고교서… 학생 학업성취 수준 평가
  • 충남일보
  • 승인 2013.06.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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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평가 폐지… 국어·영어·수학 과목만 시행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을 평가하는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가 25일 전국 5040개 중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교육부는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전국 3220개 중학교, 1820개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중학교 3학년 61만553명과 고교 2학년 50만5859명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목만 치러진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평가는 폐지됐으며 중학교도 국어·영어·수학 3개 과목으로 축소되고 사회, 과학은 표집평가한다.
학생들의 교과별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 성취수준을 측정해 학생들에게 9월 6일까지 성적을 통지한다.
학교별 응시현황과 ‘보통학력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교과별 3단계 성취 수준 비율, 전년 대비 향상도 등은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통해 11월 말께 공시된다.
한편 서울·경기·인천 초등학생 50여 명은 이날 초등학교의 일제고사 폐지를 기념해 체험학습을 떠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학업성취도 평가 시험을 치르는 초6, 중3, 고2 학생들이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등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해 교육부와 갈등을 빚었지만 올해는 참여 학생이 거의 없어 무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에 전국 1000여개 중·고교 앞에서 일제고사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인증샷을 전교조 페이스북에 올릴 계획이다.
또 일제고사 OUT 토크쇼, 교육부에 일제고사 반대 동시다발 민원서 300여 건 제출, 특권-경쟁교육 폐기 퍼포먼스 등 학업성취도 평가 반대 투쟁을 벌인다.
‘일제고사 OUT 토크쇼’에서는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고2 학생 1명의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집결해 일제고사 폐지 결의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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