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공약이행분야 ‘최우수’
아산,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공약이행분야 ‘최우수’
주민참여형 실개천살리기 사업 선정
  • 유명근 기자
  • 승인 2013.07.07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산시가 민선 5기 주요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민참여형 실개천살리기’ 사업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하는 ‘2013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약이행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아산시는 작년 ‘마을회관까지 찾아가는 방과 후 학교’에 이어 동일분야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실개천살리기 사업은 생활쓰레기와 농약빈병 등으로 오염된 마을 앞 실개천을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사업이 아닌 마을주민·민간단체·기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실개천을 살리기 위한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하천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지난 4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펼쳐진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6월 1차 심사 통과한 사업에 대해 2차 PPT 발표를 통해 선정됐다. 아산시는 PPT 심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공무원과 함께 사업주체인 민간 대표를 발표자로 선정해 심사에 만전을 기했다. 발표자는 이 사업의 주무 담당과인 환경보전과 김흥삼 과장을 선정했으며, 민간 대표로는 도고면 시전1리 이장인 남홍현 이장을 선정해 사례 발표를 했다.
환경보전과 김흥삼 과장은 발표를 통해 “실개천살리기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친환경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주민 공동체 회복에 기여했다.”며 무엇보다도 “우리 시의 성공사례인 실개천살리기 운동이 충남도의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운동 정책 사업으로 확산된 것이 중요하다.”고 사업 확산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동막골 마을 실개천 살리기 사례 발표에 나선 남홍현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고령화와 관심 부족으로 쓰레기 투기 등으로 인해 도랑의 오염이 심각했다.”며 “예전에 머리 감고 다슬기 잡던 실개천으로 만들기 위해 사업을 신청했다.”고 사업 신청 이유를 밝혔다.
또 남 이장은 “사업 과정에서 주민 교육과 홍보를 통해 주민들의 인식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관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실개천으로 관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상 소식을 접한 복기왕 시장은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이번 사업의 핵심 포인트로 이점이 좋은 성적을 내게 했다고 생각한다.”며 “옛 모습 그대로의 자연 환경 보전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마을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실개천살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