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사와 증권사들의 임원 연봉을 책정할 때 ‘성과보상체계 모범기준’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조만간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조사의 핵심은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임원보수가 회사 수익과 제대로 연동되고 있는지 여부다.
회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CEO는 연봉을 높인 사례가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다.
보험과 증권업계에서는 1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CEO들이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이들 업종은 최근 저금리와 증시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범기준 적용 대상에서 2금융권이 제외될 수는 없다.”면서 “성과에 따른 보상은 임금체계의 기본원칙인 만큼 CEO가 솔선수범하고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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