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中企지원 네트워크론 ‘이율↓’
조달청, 中企지원 네트워크론 ‘이율↓’
이용성 ↑… 신용·담보 부족한 영세 소기업 등 생산자금 지원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3.07.24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용·담보력이 부족한 창업초기 기업이나 영세 소상공인의 네트워크론 이용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신용이나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네트워크론의 이율을 낮추는 등 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달 네트워크론’은 정부계약을 수주하고도 자금부족으로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키 위해 2006년 도입된 제도다.
기업은 조달청에서 발행한 계약서만으로 15개 시중은행을 통해 별도의 담보 없이 계약금액의 80%까지 대출을 받고 대출금은 계약이행 후 납품대금으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조달 네트워크론은 지난 2006년 도입 이후 취급은행과 이용실적이 매년 증가, 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큰 역할을 해왔다.
네트워크론 취급은행이 당초 3개에서 올해에는 15개로 확대돼 기업의 조달 네트워크론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네트워크론 대출 규모도 초기(2006년~2009년) 연 평균 900건, 800억원 수준에서 2012년에는 1만건, 402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조달청은 네트워크론 이용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경제부흥을 위한 조달행정 혁신방안’에 네트워크론 활성화 방안을 반영했다.
그동안 네트워크론 이용기업과 은행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기업에 대한 네트워크론 정보 제공 확대 ▲입찰·계약단계에서 네트워크론 소개 ▲은행간 경쟁을 통한 네트워크론 대출조건 개선 ▲네트워크론 악용방지를 위한 대출관련 정보 제공 등 네트워크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개선방안은 은행 간 경쟁을 통한 대출조건 개선과 기업의 네트워크론에 대한 이용 편리성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며 “특히 신용과 담보력이 부족한 창업초기 기업이나 영세 소상공인의 네트워크론 이용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현재 5000억원 규모인 네트워크론 이용실적을 오는 2017년까지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